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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로 변신한 송재훈 전 삼성서울병원장 "의사-기업 연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바이오헬스케어 선진국인 미국은 임상의사가 산업계로 진출하는 것이 보편화됐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임상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임상 의사가 기업이나 병원 취업, 자문 컨설팅, 스타트업 창업 등으로 도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민트엠디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송재훈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가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각광받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전문인력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으로, 미국과 같은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의사들이 산업 분야로 유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창업, 투자, 육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는 글로벌 벤처 플랫폼 민트벤처파트너스 송재훈 대표는 10일 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과 의료전문가를 연결하는 인재 플랫폼 '민트MD' 탄생 배경을 소개했다.송재훈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가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각광받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전문인력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으로, 미국과 같은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의사들이 산업 분야로 유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은 임상의사가 산업계로 진출하는 것이 굉장히 보편화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의사 대다수가 진료실에서 환자를 돌보며 임상에 집중하는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다.송재훈 대표는 "우리나라 의사들은 임상에 매몰돼 산업계 유입이 거의 없는 편"이라며 "하지만 진료실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환자가 1만명이라면, 산업계에 뛰어들어 새로운 진단·치료법을 만드는데 기여하면 수백만명의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바이오산업이 주목받으면서 최근 2030 젊은 의사들은 임상 외의 다양한 진로로 눈을 넓히고 있다. 2019년 의대생 935명을 대상으로 의대생이 선호하는 강연의 주제를 조사한 결과, '의대 졸업 후 다양한 진로'가 43.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하지만 우리나라 어느 의과대학도 이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하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의료전문가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의료 전문가를 연계하는 전문적 시스템 역시 부재한 상황.민트벤처파트너스는 임상 의사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인재들이 기업이나 병원 취업, 자문 컨설팅, 스타트업 창업 등으로 도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민트엠디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송 대표는 "200개 기업 대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 91%가 의사 자문 컨설팅 원했으며, 62%는 임상의사를 임직원으로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며 "대학병원 교수 또한 기회가 닿으면 산업계에 도전할 의사가 있지만 정보가 없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연결할 다리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은퇴를 앞둔 교수들 역시 기업과 연결해 산업계로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그는 "향후 5년간 정년 퇴임 예정인 교수가 총 1911명인데 대다수는 퇴임 이후 의사 경력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며 "이들이 30년 이상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산업계에서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 등 의료전문가 제약사·투자사 등에 의료자문 제공민트벤처파트너스는 임상 의사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인재들이 기업이나 병원 취업, 자문 컨설팅, 스타트업 창업 등으로 도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민트엠디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송 대표는 "의료 전문가와 산업계를 연계하는 시스템이 없고 의사들은 임상 분야에 주로 집중하다 보니, 임상 인사이트가 결여된 제품 개발과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트엠디 플랫폼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민트엠디는 의료전문가의 자문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닥터 위즈'와 기업이나 병원이 의사를 영입할 때 이를 연결하는 전문적 인재 채용 솔루션인 '닥터 매치'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한다.송 대표는 "닥터 위즈는 국내 최고의 의료 전문가들이 기업이나 기관에게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자문이나 컨설팅을 제공하는데 고객은 바이오헬스스타트업, 제약사, 투자사, 금융사, 컨설팅사, 공공기관, 법무법인 등이 있다"고 말했다.민트엠디에 자문위원으로 ▲구홍회 전 삼성서울병원 인재기획실장 ▲유경하 이화여대의료원장 ▲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 ▲김영훈 전 고려대 의료원장 ▲문정일 전 가톨릭대 의료원장 ▲윤환중 전 충남대병원장 ▲이삼용 전 전남대병원장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 ▲최연호 전 성균관의대학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끝으로 송 대표는 "민트엠디는 의료계와 바이오헬스케업 산업을 잘 아는 전문가들이 직접 만드는 인재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며 "사업이 활성화되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장해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10 05:30:00병·의원

미소정보기술, 건양대병원에 의료데이터 안심존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미소정보기술이 건양대병원에 헬스데이터 안심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이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과 양질의 연구데이터 생성을 위해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과 K-헬스 데이터 안심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미소정보기술은 보안조치가 필요한 의료데이터 보호를 위해 건양대병원 본원의 분리된 공간에 데이터 안심존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다. 이를 통해 민감한 정보가 담긴 의료데이터를 연구자들이 오프라인 폐쇄망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안심존을 구축해 1~3차 의료기관 간 환자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미소정보기술은 전국 국공립대병원 및 상급 종합병원등에 의료데이터 솔루션 구축 및 전환, 이관등 풍부한 수행경험을 가지고 있다.또한 EMR(전자의무기록), 판독문, 영상진단(X-ray, CT, MRI 등)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적재, 연구 데이터 추출과 데이터분석(CDW, CDRS), 어노테이션, 인공지능분석 및 모델개발 등 폭넓은 헬스케어 기술과 실적를 확보하고 있다.아울러 의료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자가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심의위원회(DRB, Data Review Board),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구축등을 통한 의료 데이터 연구활동, 지속적인 의료질지표(CQI, 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등 형상관리부터 운영능력을 위한 맞춤교육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최적의 환경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건양대병원 관계자는"국가적인 중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의료AI와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목표를 성실히 이행할 것"라고 말했다.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환자 진료와 치료연구에 있어 의료데이터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의료데이터를 연구자가 환자 치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2023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총 130억 원의 예산을 받은 바 있다.
2023-11-09 12:23:02의료기기·AI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스무 번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입니다.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메디칼 리터러시를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올바른 건강 데이터 제공을 위한 사업을 벌이는 스타트업입니다. 그렇다면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이자 스타트업 대표로 활약 중인 이상호 대표의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일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이상호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우선 이상호 대표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신장내과 교수이자 케이바이오헬스케어의 이상호 대표입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에서 부회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Q. 리터러시M을 출시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리터러시란 말이 고전적으로 문해력입니다. M이 붙어 의료에 대한 문해력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 환자들은 메디컬 문해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저희 플랫폼에서는 환자들이 병원들의 기록들을 스마트폰에 가져오고 그것이 무슨 뜻인지 설명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Q. 리터러시M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 인가요?- 일단 의료정보를 쉽게 가져와야 합니다. 저희는 손으로 입력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진료 받은 검사 결과지를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차트를 찍어드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로그인해서 매년 했던 건강검진 혹은 복용 의약품 자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의 변화를 보여주고 문제가 있는 검사결과는 설명을 해드립니다. 가장 큰 것은 환자가 먹는 약이나 검사결과를 가지고 유튜브를 추천해드립니다. 유튜브의 경우 가짜정보가 많습니다. 검증된 유튜브를 추천하고 환자 자신이 접해야 하는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Q. 리터리시M, 다른 PHR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요?- 결국은 그냥 PFR은 개인이 자기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PHR 접근은 환자가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모은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측면입니다. 저희는 PFR에 리터러시를 붙인 것입니다. 데이터가 무엇인지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서비스가 차이입니다.두 번째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들에 있어 기존 PHR이 사진을 찍어 만들어 주는 서비스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입니다. 전국 병원 로그인 서비스를 개발해 내년 정도에는 어느 병원을 가던 데이터를 쉽게 가져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Q. 유튜브 건강정보 홍수, 얼마나 수집하셨나요? -저희가 파악한 건강 유튜브가 20만건 정도입니다.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나온 것은 콘텐츠 팀에서 다 봤습니다. 유튜브 콘텐츠가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유튜브 콘텐츠가 99%가 맞는데 1% 가짜정보가 있으면 가짜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유튜브일수록 가짜정보가 많습니다. 99%가 진짜라고 좋은 콘텐츠는 아닙니다, 끝까지 다 확인해 저희 나름대로 등급을 부여하고 환자들에게 콘텐츠를 알고리즘을 가지고 추천을 해드립니다.  Q. UKC2023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서 1등을 하셨는데.- 이번이 36차 UKC 미팅이었습니다. 주관하는 단체는 재미한인과학자기술자연합회입니다. 2000명 이상 모이는 가장 큰 행사인데 미국 18개팀, 한국 2개 팀이 초청을 받았는데 운이 좋게 1등을 하게 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 서비스가 우리나라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건강관리서비스는 글로벌하게, 특히 미국은 다인종, 다언어 국가이기에 리터러시가 떨어지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조만간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Q. 스타트업 대표로서 투자 유치도 과제일 것 같다.- 저는 서비스는 어느 정도 개발됐습니다.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 있습니다. 지금 리터러시M에 웹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CT, MRI, 내시경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음성으로 인지능력 진단 등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고도화된 서비스도 만들려고 합니다. 앞으로 숙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Q. 추가로 개발 중인 서비스는 어떤 건가요?-방금 말씀드린 대로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를 포함해 동남아어까지 사진으로 찍으면 1분 안에 데이터로 바꿔주는 지능형 OCR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전국 모든 대학병원을 로그인해서 환자가 직접 데이터를 가져오는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운영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실제로 저는 IT를 공부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IT를 우연하게 시작했는데 놀라웠습니다. 상상만 하면 만들어질 수 있는 세계가 IT이었습니다. IT와 의료를 접목시켜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앞으로 계속 개발해야 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3-11-06 05:20:00제약·바이오

M&A 허들 낮추는 정부…얼어붙은 투자 시장 활기돌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부가 제약바이오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수합병(M&A) 허들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산업계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다만 2022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포함해 전체 인수합병 시장이 극도로 위축돼 있다는 점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 상황.하지만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수요자와 구매자 모두 긍정적인 사인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최소한의 활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정부가 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료사진)9일 바이오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인수합병 제도의 완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지난해부터 고물가, 고금리, 자산시장 냉각으로 인해 글로벌 M&A 시장이 크게 위축된 바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역시 전년 대비 거래 건수 및 거래액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KDB미래전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 건수 및 거래액 모두 전년 대비 17% 및 37% 감소한 상황.또 전체 시장 위축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또한 전년 대비 거래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23.5% 및 46%나 줄어들었다. 거래 건수 대비 거래액이 더 큰 비율로 감소한 것은 초대형 거래가 2021년 20건에서 2022년 9건으로 크게 준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KDB미래전략연구소 보고서 자료 발췌.하지만 고금리 등의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제약사 등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은 계속 시도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이 높은 수익을 바탕으로 지난해 바이오제약 분야에서만 1조4000억달러 이상의 인수합병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화이자는 지난 3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인 미국 시젠을 43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또 MSD는 미국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를 108억 달러에 인수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면역학 파이프라인 강화하고 면역학에서의 입지 강화 추진 중이다.기존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인수합병은 경영난에 처한 기업을 대기업들이 인수하는 방식이었지만, 코로나를 기점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정부가 인수합병에 대한 지원책을 제시하면서 소규모 바이오 기업의 인수합병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 7월 발표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중 인수합병 항목에는 M&A 기업과 주주 간 이익 균형을 위한 상법개정안과 벤처투자 회수 촉진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 방안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국내 바이오헬스기업의 건수는 2022년부터 급증했으며 특히 전체 거래 건수의 70% 이상이 하반기에 이루어져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기업공개(IPO) 시장 부진이 시장 활성화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금융감독원 자료 발췌.한국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the VC에 따르면 M&A 거래금액 또한 2021년 3594억원에서 2022년 3조2436억원으로 800%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금액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3조228억원이 2022년 하반기에 집행됐다.실제 2023년 4월 기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계약 체결 건수는 총 6건으로 셀트리온 바이오 사이언스 화학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 바이오기업들 역시 연내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정부가 기술특례상장제도를 손질하는 등 기존의 주요 투자금 회수 창구였던 IPO 활성화도 노리는 만큼 인수합병 분야가 선택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현재 금융위원회는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을 위해 ▲상장 신청 ▲심사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제도와 집행 관행을 개선하는 14개 세부 과제를 확정한 상태다.KDB미래전략연구소 보고서 발췌.벤처캐피탈 A 관계자는 "바이오기업의 가치가 낮아지고 전략적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M&A 거래 성사 여부와 별개로 논의가 과거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며 "IPO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허들이 있는 만큼 M&A도 주요 대안으로 언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바이오업계 B 관계자는 "ADC 분야 등을 중심으로 특정 대기업들이 향후 인수합병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이오분야 전체로 봤을 때는 물음표가 남아있지만, 선호도가 있는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다만, 사모펀드(PEF) 등을 통해 이뤄지는 M&A도 존재하는 만큼 장기적 생태계 구축을 위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투자업계 C 관계자는 "M&A는 사모펀드가 투자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는 것도 존재하고 이 경우 매각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 맞다"며 "기업의 가치를 올려서 판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 소위 숫자가 나오는 기업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고 그렇다면 바이오기업의 M&A로는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08-10 05:30:00제약·바이오

코넥스 상장한 아이엠지티, 다음 목표는 코스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아이엠지티(IMGT)가 지난 7월 17일 코넥스에 상장,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뛰고 있다. 사진은 이학종 대표.치료초음파와 나노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 아이엠지티(IMGT, 대표이사 이학종)가 지난 7월 19일, 코넥스에 상장했다.앞서 아이엠지티는 지난 6월 21일 코넥스(KONEX) 시장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거래 개시일을 한국거래소와 조율해왔다.이번 상장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는 일반인도 아이엠지티 코넥스 주식을 쉽게 거래가 가능해졌다. 다만 이번 코넥스 상장 과정에서 아이엠지티는 별도의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이학종 대표는 "회사의 창업이래 가장 큰 변화의 시점이며, 코넥스 상장 후 빠른 기간 안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최근 바이오기업과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아이엠지티의 이전 상장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까지 노리고 있다.그는 "한국거래소 또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아이엠지티의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만큼, 멀지 않은 미래에 코스닥에서 아이엠지티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8-09 11:33:44제약·바이오

SK케미칼, AZ 당뇨병 복합제 글로벌 공급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 한 '시다프비아'가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아 향후 국내 환자들에게 공급된다. 양사가 체결한 시다프비아의 공급 계약에 따라 향후 한국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시다프비아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SK케미칼은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 '시다프비아(Sidapvia)'의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시다프비아는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로,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 허가돼 있다.이번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권자(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 MAH)로서 상업화를 담당한다.포시가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자, SGLT-2 억제제 계열 매출 1위이며,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 계열 매출 1위이다. SGLT-2 억제제와 DDP-4 억제제는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보다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번 당뇨병 복합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0 18:07:19제약·바이오

충남대병원 1000병상 규모 암병원 드라이브 건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충남대병원이 1000병상 규모의 새 암병원 건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충남대병원은 1000병상 규모의 새 암병원 건립을 추진한다.충남대병원은 지난 14일 암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4월 취임한 조강희 병원장은 취임사에서도 암병원 건립 사업을 1순위로 꼽은 바 있다.충남대병원은 암센터만 있을 뿐 별도로 암 전문병원을 두고 있지 않았다. 이번에 1000병상 규모로 암병원을 건립하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지역 내 암환자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암병원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충남대학교 이진숙 총장이 진두지휘하고 부위원장은 조강희 병원장이 도맡아 추진할 예정이다.대전, 충남, 세종 지역 암환자는 타지역으로 이동률이 높아 지역 내 암병원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암환자 자체충족률은 대전  65.9%, 충남 37.3%, 세종 21.0%로 상당수의 암환자가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 중이다.특히 대전지역의 경우 2009년 암환자 자체충족률이 78.7% 인 것을 비교할 때 지역 암환자의 이탈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대병원은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암환자가 지역 내에서 최고의 완결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치료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새 암병원을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연구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미래 의료발전 발판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조강희 병원장은 18일 전화 통화에서 아직 기획 단계에 있어 착공 시점 등은 추후 추진위원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암병원 건립은 예산 확보, 예비 타당성 검토 등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3년간의 임기동안 병원 건립에 필요한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충남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는 나서 힘을 받고 있다. 단계적으로 건립 준비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18 11:18:40병·의원

건양대병원, 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2023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총 13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수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의료기관과 지자체의 협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혁신기술을 지역에 적용해 인공지능 의료 선도도시를 시범 조성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건양대병원의 연구 책임자인 재활의학과 이영진 교수를 필두로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센터장 김종엽) 연구진과 TF팀을 구성하여 사업 관련 준비와 지원을 했다.건양대병원은 민감한 정보가 담긴 의료데이터를 연구자들이 오프라인 폐쇄망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안심존’을 구축하고, 1~3차 의료기관 간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케어-네트워크(Care-Network) 구축을 담당한다.이영진 교수는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노력해 국가적인 중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의료인공지능과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목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건양대병원이 단독 참여한다.
2023-06-09 19:18:56병·의원

헬스케어 산업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국가적 신수종 산업으로 점찍고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대대적인 예산 배정과 규제 개혁을 약속한 만큼 의약품 등에 비해 다소 소외됐던 의료기기 산업에도 활기가 돌지 않겠냐는 기대다.이러한 기대는 점차 현실화되어 가는 분위기다. 지난달 대통령 방미시 7개의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을 동행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한미 디지털 바이오헬스 비지니스 포럼 등도 마찬가지.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를 투영하는 사례기 때문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의론도 여전하다. 정책 마련과 예산 지원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음지에서 망가진 의료기기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푸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제약산업에 비해 의료기기 산업은 그동안 철저히 소외됐다. 제약강국을 외치며 의약품 분야에는 지속적 지원과 규제 개선이 이뤄져 왔지만 의료기기는 사실상 논외로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로 인해 의료기기는 의약품 정책에 곁다리로 언급되는 수준에 머물렀다. 정부 부처만 봐도 의약품을 담당하는 공무원은 여럿이지만 의료기기 전담은 단 한명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의료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의약품 관리 부서에서 겸직으로 의료기기를 챙기는 공무원이 생겨났을 뿐이다.이러한 소외는 비단 정부 부처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건강보험 정책 수립의 핵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도 의료산업과 관련된 인물은 단 한명도 없다.수만개의 치료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과 규제를 검토하는 자리에 의료기기 전문가의 목소리가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는 의미다.이러한 이유로 의료기기 유통과 관리에도 구멍이 가득한 상태다.일례로 의약품은 이를 관리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각 2%씩 관리료가 책정된다. 하지만 의료기기는 이 또한 배재돼 있다. 의약품보다 더 부피가 크고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오로지 의료기관에 맡겨져 있는 셈이다.의료기기 유통과 관리에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는 간납사 문제도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의료기관 입장에서 부피가 큰 의료기기를 보관하고 관리하려면 공간과 인력이 필요하지만 이를 보전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결국 간납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간납사는 이러한 관리 비용을 공급자인 의료기기 기업에 떠넘기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종의 통행세를 부과하는 곳도 많다. 모든 의료기기가 간납사를 통해 들어가니 의료기기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거부할 재간이 없다.이러한 불합리와 모순속에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뒤틀릴때로 뒤틀려 있는 상태다. 다양한 지원책이 나오고 있지만 산업의 부흥이 늦어지고 있는 배경이다.아무리 좋은 재료로 집을 짓는다 해도 지반이 약하면 무너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지금이라도 산업 육성에 앞서 이렇게 뒤틀린 의료기기 산업의 모순과 문제를 푸는데 집중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육성책과 지원책도 뒤틀린 구조 위에서는 사상누각이다.
2023-05-17 05:30:00오피니언

20주년 맞은 분당서울대…세계 바이오헬스케어 도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학술 심포지엄을 겸한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했다.송정한 병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도전의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해왔다"며 지난 20년간의 성장을 짚었다.그는 이어 "첨단 기술의 발전과 대규모 감염병 사태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미래 의료의 리더이자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서울대병원은 2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행사는 지난 2003년 5월 10일 첫 공식 진료일을 기념해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진행했다. 지난 11일에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Leo Yee Sin 센터장와 Shawn Vasoo 박사,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David C. Hooper 교수,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Arjun Srinivasan 박사 등 감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신종 감염병 대응과 성공적인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오후에는 기념 음악회에는 후원인, 내원객, 지역주민, 교직원 등 500여명을 초청해 대한민국 가곡 100년사를 한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굿모닝가곡> 공연이 이어졌다.이어 12일 열린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0년간의 의료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주요 질환에 대한 생존율, 사망률, 수술 실적을 담은 '아웃컴북'을 국내 최초 발간, 환자 알권리 보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매년 지표를 고도화하고 있는 과정을 공유했다.이밖에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조용래 위원, 성남시 4차 산업추진단 이정문 단장,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김정희 소장,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김태섭 교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현영 부장, 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 등이 연자로 나서  바이오 클러스터, 디지털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현황과 미래 의료가 나아갈 길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 편찬 보고가 진행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는 1989년 병원 건립 논의 단계부터 2003년 개원, 그리고 오늘날까지 병원 전체의 성장사를 비롯해 특성화센터, 진료과, 의생명연구원, 공공부문 등 각 부문에서 이뤄온 역사를 담았다.이어 기념행사에서는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감사장 전달,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퍼포먼스와 세리머니를 진행했다.이밖에도 병원 교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구조물과 포토존, 히스토리 월, 축하메시지 월을 설치해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나온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편, 2003년 세계 최초 '디지털병원'으로 개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년 동안 우수한 치료 성과와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후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단지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의료진과 연구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차세대 의학의 핵심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2023-05-15 11:35:10병·의원

분당서울대 송정한 병원장 취임 입성 "의료혁신 도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혁신을 통한 도약을 공표하고 나섰다.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 취임사 모습.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은 지난 20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13대 병원장 취임식에서 "세상을 바꾸는 의료혁신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인 송 병원장은 서울의대 졸업(1988년) 후 분당서울대병원 경영혁신실장. 교육수련실장, 진료부원장 및 공공의료본부장 등 병원 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대외적으로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을 맡아 진단검사의학 분야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송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의료 리더로 도약, 필수의료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 화합과 소통 통한 역동적인 혁신 문화 조성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그는 "의료발전이 삶의 양식을 바꾸는 대전환기에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분당서울대병원의 사명"이라면서 "환자 중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부지를 세계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 병원장은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등 미충족 필수의료 영역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국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이를 병원의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삼아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및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해 송정한 병원장 취임을 축하했다.
2023-03-21 11:42:27병·의원

"디지털헬스 공동대응" 제약‧바이오 단체들 '한 목소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과 산업간 융합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산업계가 공동 노선을 꾸려 대응하기로 했다. 관련 산업계를 대표하는 6개 단체가 손을 잡은 것.왼쪽부터 최병현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사무총장, 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김세연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홍성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등 6개 단체는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를 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각각 국내 제약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맞춤형 첨단재생의료산업 등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가입 회원사들을 모두 합치면 957개(일부 중복)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들 6개 단체 대표들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초도 모임을 가진 뒤 연합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참여 단체들은 각 회원사들과 함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산업계의 발전과 대국민 인식 제고를 비롯, 산업계 현안 관련 정부‧국회 등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주요 활동 방향으로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부 육성·지원방안 마련 및 이행 촉구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화·융복합화 관련 선제적 어젠다 제시와 공유 ▲참여 단체 현안 관련 공동 보도자료·성명 등 배포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 지원 공약화 제안 등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 결성은 제약바이오협회의 최초 제안으로 논의됐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헬스케어를 둘러싼 시대적 흐름이 융복합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고 있다"면서 "연합회는 관련 산업계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의 어젠다를 발굴·대응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연합회는 우선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각 단체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공동 포럼도 개최하기로 했다. 격월별로 각 단체가 번갈아가면서 주관하는 방식이며 가능한 2월부터 진행하자는데 단체 대표들의 공감대가 모아졌다. 6개 단체장은 공동 대표를 맡게 되며, 포럼 개최 준비 등 원활한 연합회 활동 지원을 위한 간사 단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실무 간사는 이재국 협회 전무가 맡기로 했다.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웰-에이징에 대한 기대감 확산, 끊이지않는 감염병 팬데믹 등과 맞물려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의 보루이자 국부를 창출하는 국민산업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또 손상된 인체 세포와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하는 재생의료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의료 기술과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성장도 가파르다.이처럼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융합하거나 시너지를 내며 발전하고 있고, 국가간 육성지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인간의 생명과 밀접하고 첨단기술을 다루는 산업인 만큼, 규제조화 측면에서도 정부와 산업계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의 향후 역할이 막중해질 전망이다. 
2023-01-16 11:53:52제약·바이오

홍콩 헬스케어 신기술 한눈에...제2회 ASGH 개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홍콩무역발전국이 주관하는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 행사 진행 모습. 해마다 전세계에서 많은 보건의료 및 투자자들이 찾고 있다.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이 주관하는 제 2회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ASGH)이 오는 10일 부터 11일 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동 기간에 의료기술 및 장비전시회인 메디칼페어 2022도 열린다.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ASGH는 고위급 관료, 비즈니스 리더, 투자자, 서비스 제공자 및 저명한 학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기술의 국제 동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및 투자 기회를 탐색하는 리더십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화두인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발전을 모색한다.올해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협력을 통한 헬스 케어의 새로운 코스의 기획으로 정했다. 패널 토론회(디스커션)에서는 홍콩 헬스케어의 차세대 기술을 논하고, 이어지는 정책 대담에서는 펜데믹 이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고민한다. 그 외에도 헬스케어에서 ESG 강화,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정신건강의 관리 등의 테마 주제도 마련돼 있다.주요 연사로는 존 리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과 피터 램 홍콩무역발전국 회장이 참석해 포문을 열고, 이어 에릭 그린 미국국립보건원 박사(Eric Green) , 박승범 스파크 바이오파마 대표이자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러셀 테일러 존스홉킨슨 대학교 교수, 히데키 하시모토 도쿄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서 최첨단 헬스케어의 미래와 가능성을 소개한다.또 두안칭 페이 중국과학원 홍콩과학혁신 연구소장과 피터 피오(Peter Piot) 유럽연합 전염병 최고과학고문  및 유럽연합 대통령 특별고문이 참석한다. 그밖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임원들과 HSBC 등 홍콩의 주요 금융 투자자도 참석해 발전 가능성을 타진한다. 아울러 같은 기간 메디컬 페어 2022도 열린다. 전시 기간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병원 장비, 재활과 고령자 관리, 의료장비 등 다양한 보건의료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과 장비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홍콩무역발전국 관계자는 "현재 홍콩은 새로운 의료분야 신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과 의료수요자들의 니즈가 투자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에 대해 한국과 협력하는 것에도 관심이 높다.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홍콩무역발전국은 1966년 설립된 홍콩의 준 정부 기관으로 홍콩의 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홍콩의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과 제품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내 13개 지사를 포함하여 전세계 46 개의 지역대표부에서 외국기업들의 홍콩을 경유한 아시아, 중국 시장의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이 주관하는 제 2회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ASGH)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022-11-03 12:00:20의료기기·AI

이대목동, 휴레이포지티브-디앤피바이오텍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지난 9일 병원 MCC B관 세미나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진단전문 벤처기업인 ㈜디앤피바이오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진단전문 벤처기업인 ㈜디앤피바이오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휴레이포지티브는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DTx),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EAP)를 제공하는 기업이다.디앤피바이오텍은 신규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진단전문 벤처기업으로, 폐암예후유전체진단, 조산마이크로바이옴진단, 정상압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 선별진단 등의 세계 최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대목동병원은 이들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이니셔티브 공동 구축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여성 바이오헬스케어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료 데이터 교류 ▲인공지능 기반 산부인과 공동 연구개발 수행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유재두 병원장은 "임상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및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협력 하겠다"며 "여성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는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는 "일상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여성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디앤피바이오텍 이명훈 대표도 "이번 협업이 여성 헬스케어 산업에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가 여성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2022-06-13 19:45:49병·의원

뭉칫돈 몰려 드는 의료기기…천억대 스타트업도 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4차 산업 혁명의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들의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시드 투자 규모의 3분의 1 이상이 의료기기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뭉칫돈을 모으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상장전부터 많게는 1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의료기기 스타트업에 대한 밸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투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1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루닛과 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상당한 규모의 투자금을 모으면서 눈에 띄게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경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역시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대어로 꼽히는 루닛이다. 이미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단계까지 온 루닛은 이미 1천억원 이상의 누적 투자금을 모아 놓은 상태. 루닛을 실제로 지난달 말 진행된 Pre-IPO에서만 720억원의 투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불과 몇 달 전인 7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원을 유치한 지 4개월만에 700억원대 자금을 모으며 올해만 1천억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누적 투자금을 봐도 사실상 상장 기업의 수준이다. 시드 투자 모집에 들어간 지난 2015년과 2016년 시리즈A에서만 58억원을 모았고 2018년과 2019년 시리즈B를 통해 218억원, 2019년 시리즈C(트랜치A) 300억원, 2021년 시리즈C(트랜치B)를 잇따라 진행하며 300억원을 유치했다. 여기에 가던트헬스로부터 받은 투자와 Pre-IPO로 모은 자금을 합치면 총 누적 투자 금액은 16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러한 연이은 자금 유치에도 특징이 있다. 바로 초기 투자에 참여한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레전드캐피탈(Legend Capital), 소프트뱅크벤처스(SBVA), IMM 인베스트먼트 등이 계속해서 투자금을 늘려가며 후속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초기 투자로 상당한 밸류를 만들어냈음에도 더욱 더 값이 비싸지는 후속 투자까지 이어갈 만큼 투자금 회수(EXIT)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설정한 보호예수 기간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베팅하지 않는다면 보통 상작 직후 엑시트 전략을 고민하지만 루닛은 투자사들 대부분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의무보유 확약)를 걸었다. 국내 벤처캐피탈 등도 대부분이 의무적 보호예수 1개월에 자발적 보호예수를 더해 총 6개월간 보호예수를 진행한다. 상장 후에도 그 밸류가 지속해서 상승한다는데 베팅을 한 셈이다. 루닛과 함께 의료기기 대어로 꼽히는 코어라인소프트와 휴이노 등도 막대한 자금을 빨아들이며 눈에 띄게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국내 벤처캐피탈에서만 2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상태. 또한 지난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A로 통과하며 청신호가 켜졌다. 의료기기 섹터 자체에 붐업이 일면서 상장전부터 1천억원대 자금을 모으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국내 1호 규제 샌드박스 모델로 알려진 휴이노도 수백억원대 자금을 모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2016년 시드 투자로 미래에셋캐피탈 등에서 27억원을 투자받은 뒤 식약처 허가를 받은 2019년 신한캐피탈, 시너지아이비투자, 데일리파트너스 등으로부터 83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은 휴이노는 지난해에만 200억원을 모으며 그 밸류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최근 루닛과 마찬가지로 Pre-IPO를 통해 KTB네트워크, SL인베스트먼스 등을 신규 투자자로 맞아들이며 5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총 누적 투자금액도 800억원에 달한다. 휴이노도 지속적으로 팔로우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루닛과 같이 초기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휴이노의 성장에 베팅 금액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휴이노는 초기 투자로 들어온 유한양행과 신한캐피탈 등이 계속되는 시리즈 투자에 참여하며 투자 금액을 늘려오고 있다. A벤처캐피탈 임원은 "사실 지난해 국내 VC(벤처캐피탈) 출자금의 거의 절반은 헬스케어 섹터에 들어갔다고 할 만큼 의료기기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그만한 언급한 기업들 정도의 밸류를 가진 기업들은 사실상 한정적인 것이 사실이며 섹터 자체의 밸류가 너무 고평가되고 있다는 얘기도 꾸준히 나오는 추세"라고 전했다.
2021-12-17 05:45:5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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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